비내리는 날.. 비를 피하는 건물 아래에서.. 휴대폰 카메라로 한 장의 사진을 담고... 뒤에서 사진을 담는 나를 의식해 황급히 자리를 피해 주는 빨간 우산의 그 분 고맙습니다. 앞에 아무리 좋은 풍경이 있으면 무엇하리.. 바쁘게 다니느라 속 깊은 사진은 없는거 같아. 눈물이 난다. 평생 이리도 바쁘게만 인생을 살았구나.. 쉬엄 쉬엄 한곳을 하루 종일 있는 여행을 담엔 다녀 오리라.. 다시 못 갈 곳이라 할 지라도...